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시베리아 횡단철도 (문단 편집) == 설명 == 현행 노선의 길이는 무려 '''9,288.2㎞.'''[*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건축물인 [[만리장성]]보다 '''약 3,000km 더 길며, 화성과 화성의 위성인 포보스간의 거리와 비슷하다'''.] 지구 둘레가 40,075km인 것을 감안하면 거의 지구 1/4바퀴 수준이다.[* [[달]]의 둘레에 조금 못미치는 길이이며, 약 1,600km 정도 짧다. 당연히 둘레가 아닌 달의 지름보다는 훨씬 긴 길이이므로, 만약 현재 밤하늘의 달과 같은 위치에 철도가 떠 있다면 그 안에 우리가 보는 달이 2개 반 정도 들어간다. --러시아가 그만큼이나 크다--] [[http://de.wikipedia.org/wiki/Transsibirische_Eisenbahn|독일어 위키]]에 따르면 '''본선상의 역만 850개에 달한다.''' 등급이 낮은 열차들이 서는 작은 역부터 장거리 열차도 반드시 서는 대형 역까지 급이 나뉘어 있지만, 주요 역만 추려도 수십여 개는 족히 된다. 각각 시종착역인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무려 '''7박 8일'''까지 걸리는 대장정의 노선이다. 이는 시속 300㎞ [[고속철도]] 노선으로 개량한다고 가정해도 1박 2일이나 걸리고, [[리니어 츄오 신칸센|시속 500㎞인 자기부상열차]]를 깔아도 약 19시간 정도 걸리는 길이다. 1888년 [[프랑스]]에서 제공한 거액의 차관을 자본금으로 삼아 [[우랄 산맥]] 부근까지 건설되어 있던 철도(위의 사진에서 다홍색 노선)의 연장계획으로 [[알렉산드르 3세]]의 칙령에 따라 1891년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건설이 시작되어 1895년까지 [[아무르강]] 구간(위의 사진에서 녹색 노선)을 뺀 대부분의 구간이 개통되었고, [[러일전쟁]] 중에는 아무르 강 구간 대신 [[바이칼 호]]를 남쪽으로 우회하는 구간(위의 사진에서 빨간색 노선)을 대신 건설하여 1차로 횡단노선이 개통되었고, 1916년에는 아무르 강 유역의 구간이 완공되어 완전개통됐다. 1915년에 페트로자보츠크(지금의 [[카렐리아 공화국]]에 있는 도시) 부근에서 촬영한 [[무르만스크]] 철도의 [[http://databackup.egloos.com/3784681|사진]]을 보면 당대의 풍경을 볼 수가 있는데, 1910년대에 특별히 제작한 시청각 자료의 일부로서 유명하며, 테크니컬러[* 흑백 촬영 후 수작업으로 필름에 색을 입히는 것. 특히 1945년 이전 컬러영화는 대부분 이 방식이었다.]도 아닌 진짜 컬러인화다.[* 러시아 제정시대 말기의 화학자이자 사진가였던 세르게이 프로쿠딘-고르스키가 찍은 작품이다. 프로쿠딘-고르스키는 교육용 컬러 시청각 자료를 만들겠다는 목적으로 [[니콜라이 2세]]의 특별 지원을 받아 1909년과 1915년 사이에 러시아 방방곡곡을 순회하며 이와 같은 사진을 촬영했다.] 1929년부터 [[전동차|전기기관차]] 운행 목적으로 [[전기철도|전철]]화가 시작되었으나, 모든 구간의 전철화는 '''73년 뒤'''인 2002년에서야 마쳤다. 마지막으로 전철화가 이루어진 구간은 비킨 ~ 우수리스크. 아무리 [[강대국]]에다가 인력 동원이 자본 진영 국가들보다 훨씬 더 수월했던 [[소련]]이라고 해도 [[경부선]]의 20배가 넘는 9,334km의 구간에 전신주를 세우고 전선들을 올리는 작업은 보통 일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시베리아]]는 겨울에 좀 추워진다 싶으면 영하 60도까지 내려가는 일이 예사로 벌어지기 때문에 전기 설비도 그것에 대한 대비가 별도로 필요했다고 한다. 그렇다고 여름이라고 나을 게 없는 것이, 땅이 녹으면서 거대한 늪지대가 되는 [[라스푸티차]]가 발생하면서 자동차도 제대로 다닐 수가 없었기 때문에 철로를 부설하는 공사의 과정에서 매우 큰 불편을 겪었다. 실제로 1956년 [[안가라 강]]에 거대한 [[댐]]을 건설하면서 일부 지역이 수몰되어 [[바이칼 호]]의 근처에 있는 철로는 버려졌다. 다행히 이 일대는 나중에 [[바이칼 호]]가 관광지로 부각되면서 [[환바이칼 철도]]로 부활해서 [[관광열차]]가 다니고 있다. 공급 전압은 모스크바부터 마린스크까지는 직류 3,000V, 마린스크부터 블라디보스토크까지는 교류 25,000V 50Hz이다. 공급 전압이 바뀌는 마린스크역에는 기관차 교체를 위해 모든 열차가 정차한다. 열차 탑승 시 마린스크역 이외 구간에서도 자주 기관차를 바꾸는 것을 목격할 수 있는데 이는 기관차의 피로도 관리 등 다른 이유로 인한 것이다. 보통 서쪽에서는 [[모스크바]] 시내의 이런저런 역들이 종착 지점으로 되어 있지만, 곁가지로 [[상트페테르부르크]]나 [[핀란드]]의 [[헬싱키]], [[에스토니아]]의 [[탈린]], [[벨라루스]]의 [[민스크]], [[독일]]의 [[베를린]], [[폴란드]]의 [[바르샤바]], [[프랑스]]의 [[파리(프랑스)|파리]] 등으로 환승하는 열차도 편성되어 있어서 유럽 여행을 용이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동쪽으로도 울란우데에서 갈라지는 비전철 지선이 [[몽골]]의 [[울란바토르]]를 거쳐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의 [[베이징]]으로 향하고 있다. 우수리스크에서부터 갈라지는 지선도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하산역]]을 거쳐 두만강 철교로 [[두만강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는데, [[북한의 철도 환경]]이 [[현시창]]인 관계로 부정기 운행에 그치고 있다. [[한국사]]에서는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이오시프 스탈린|스탈린]]이 [[연해주]] [[고려인|한인들을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시킬 때 이 철도를 이용했다. 때문에 [[중앙아시아]]에는 [[쌀]] 재배 지역과 [[러시아 요리#s-3.3|고려 당근]]이라는 [[요리]]가 있다. 러시아 특유의 광활한 영토와 [[라스푸티차]]와 같은 자연적인 이유로 도로망이 발달하지 못해서 시베리아 횡단 철도는 러시아의 도시를 잇는 매우 중요한 교통수단이자 유통망이다. [[파일:047bf3d9e.jpg]] 그러나 겨울철 눈이 잔뜩 내리면 이 시베리아 열차조차 끊길 수 있어서, 소련 시절 항공 교통망을 발달 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열차에 비해서 항공교통은 비용이 워낙 많이 들기 때문에 현재도 러시아의 주요 유통망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아무리 국내선편이 싸더라 할지라도 모스크바발 블라디보스톡행은 모스크바발 단거리 국제선에 비해 비용이 더 든다(...)], 이 때문에 러시아의 주요 도시들은 이 시베리아 횡단철도 부근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